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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바이오 주식, 국내 및 해외 TOP 5

by jongsic2 2025. 7. 3.

저평가 바이오 주식 관련 사진

2024년은 바이오 섹터에게 있어 조정과 침체의 시기였습니다. 금리 상승, 글로벌 긴축 기조, 신약 개발 지연, 기대 대비 낮은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술주나 AI로 쏠렸고, 바이오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2025년 상반기, 이러한 흐름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왜 지금 저평가 바이오 주식에 주목해야 할까?

연초부터 이어진 기술주 강세 속에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가 다시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다음 세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 실적 기반 바이오의 부상: 과거에는 파이프라인 기대감만으로 기업 가치가 급등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시장은 훨씬 냉정해졌습니다. 실제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면 자금 유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상업화에 성공하고, 기술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신약 승인 및 임상 가속화: 미국 FDA, 유럽 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들은 희귀질환,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해 신속 승인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경우, 기업은 독점 판매권과 세금 혜택을 받게 되어 시장 진입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 글로벌 빅파마들의 M&A 확대: 화이자, 암젠,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매출은 작지만 혁신 기술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을 적극 인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소형 바이오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시가총액은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은 단기 반등뿐 아니라 중장기 ‘10배 성장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핵심 타겟입니다.

국내 바이오 주식 TOP 5

시가총액이 낮은 한국 바이오 회사들은 대게 실적이 좋지는 않았고, 파이프라인 중심의 밸류에이션이 높았습니다. 연구 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 대비 실제 수익이 창출될 때까지의 과정이 길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출과 이익이 수반되지 않으면 투자자금 유입이 제한되면서, 일부 ‘실적 기반’ 중소형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에이비엘바이오 (298380): 국내 유일의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T’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 다수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머크,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도 활발합니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마일스톤 수익 발생이 기대됩니다.
  • 지노믹트리 (228760): 대장암, 방광암 등 조기 진단 키트를 상용화한 체외진단 기업. 메틸화 DNA 바이오마커 기반 기술이 강점이며, 국내외 병원과 보험 적용 확대 중. 최근엔 해외 수출이 급증하며 고성장 중입니다.
  • 루닛 (328130):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Lunit INSIGHT, Lunit SCOPE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병원 진출 중이며, 최근에는 MSD(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 진행으로 실적 확대 기대감 상승.
  • 티움바이오 (321550): 희귀질환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후반기 바이오 기업. 유럽 EMA의 임상 2b/3상 승인을 받은 신약 후보 ‘TU2670’은 2026년 이후 상업화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시장 진입도 준비 중입니다.
  • 앱클론 (174900):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및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 AI 기반 항체 라이브러리 ‘NEST’를 통해 자체 항체 후보군을 확보. 전임상 우수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 1상 진입 준비 중이며, 기술수출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매출 비중은 아직 작지만,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 실질적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오 주식 TOP 5 

해외 바이오 시장은 특히 비만 치료제, 유전자 치료, 희귀질환과 같은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며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노보 노디스크 (NVO):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등 GLP-1 계열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전 세계 매출 1위 제약사로 부상.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하며 보험 적용도 확산 중.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고배당 매력으로 장기 투자에도 적합.
  • 일라이 릴리 (LLY): '제펙시(Zepbound)', '몬주로(Mounjaro)'는 GLP-1과 GIP 복합제로 작용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한 신약. 2025년 2분기부터 매출 본격화 예정이며, 신약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 암, 심혈관 질환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음. 시장은 릴리를 미래형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 중.
  • 알나일람 파마슈티컬스 (ALNY): RNA 간섭(RNAi) 기반 치료제를 개발. FDA 승인 치료제 4종 보유. 희귀 유전 질환을 타깃으로 신약 승인 횟수가 많아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 높음. 노바티스, 사노피 등과 파트너십 체결.
  • 이뮤노코어 (IMCR): T세포 수용체(TCR) 기반 항암 치료 플랫폼을 보유.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주목. 현재 미국 및 영국에서 동시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차세대 주자로 기대됨.
  •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CRSP): 유전자 편집 기술을 상용화하는 최초의 기업 중 하나. 엑사비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겸상적혈구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으며 상업화에 성공. 향후 혈우병, 암 등 다양한 유전질환 타깃 치료제 개발 중.

이들 기업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상용화된 제품, 규제기관 승인, 기술 플랫폼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잡은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단순한 바이오테크가 아니라, 이제는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안정적인 성장형 제약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기대감만 존재하던 바이오 산업이 성숙기 진입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