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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기술, 활용 사례, 글로벌 유망 기업 총정리

by jongsic2 2025. 7. 4.

AI 에이전트 기술 관련 사진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입니다. 본 글에서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 개념과 구조, 실생활에서의 활용 사례, 그리고 글로벌 유망 기업들을 총정리합니다. AI 산업의 미래 흐름을 이해하고, 어디에 주목해야 할지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란 무엇인가? 정의와 기술 구조의 이해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명령형 AI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목표 설정부터 행동 실행, 결과 평가, 학습까지 스스로 수행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는 단순히 ‘대화’ 수준을 넘어,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능동적인 기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심축이 바로 AI 에이전트입니다.

이 시스템은 크게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첫째, 지각(perception) 기능을 통해 외부 환경을 감지하고 정보를 수집합니다.

둘째, 계획(plan) 알고리즘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셋째, 실행(execution) 단계에서 실제 행동을 수행하며,

넷째는 학습(learning)을 통해 반복적 상황에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마지막으로 상호작용(interaction) 기능을 통해 사용자 및 다른 시스템과 소통합니다.

 

최근에는 카카오, 네이버, Salesforce, Hugging Face 등 주요 기업들이 고성능 추론 모델과 함께 에이전트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카나나 1.5’ 시리즈,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한국어 기반의 추론 성능을 고도화하며,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추론형 AI는 단순 정보 처리에서 벗어나, 금융 분석, 고객 응대, 일정 관리, 보고서 작성 등 고차원적인 비즈니스 업무까지 대행할 수 있게 됩니다.

향후 AI 에이전트는 스마트폰, PC,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기기 속에서 '나만의 지능 비서'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에이전트 기반의 OS 및 앱 생태계는 차세대 플랫폼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고객 응대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AI 에이전트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사례는 고객 서비스 분야입니다. 와디즈는 펀딩 상담 전용 AI 에이전트 ‘WAI’를 출시해, 예비 메이커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습니다. 초기 상담부터 정산 문의, 배송 등 복잡한 절차를 AI가 자동화함으로써 인력을 효율적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 사례는 업무 자동화입니다. Salesforce는 ‘Einstein Copilot’을 통해 영업 및 CRM 활동을 자동화하며, 사용자의 이메일 작성, 일정 조율, 데이터 분석 등의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합니다. 한국에서는 kt ds가 자사의 API 게이트웨이 ‘BEAST’에 AI 에이전트 연동 기능을 탑재해,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가 직접 통합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은행 앱에서 “내 계좌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내부 인증부터 자료 전송까지 AI가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합니다.

의료·금융 분야에서도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료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분석해 진단을 보조하고, 투약 일정을 관리하며, 환자와 실시간 대화를 통해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합니다. 금융권에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시간 리스크 평가, 고객별 맞춤 금융상품 추천 등에서 AI 에이전트가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AI PB(프라이빗 뱅커)’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망 AI 에이전트 기업 

1. Salesforce – Einstein Copilot (CRM 자동화의 정점)

Salesforce는 CRM 소프트웨어 시장의 절대 강자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AI 에이전트 기술을로 실제 성과를 만들어낸 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Einstein Copilot은 단순한 고객 서비스 챗봇이 아닙니다. 고객의 CRM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해 최적의 영업 전략을 제안하거나 이메일을 자동 생성하는 등 사람의 노동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Salesforce는 AI에만 연간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Einstein Copilot을 통한 AI 기반 B2B 자동화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기업 시장뿐 아니라, 중소기업(SMB) 시장에서도 폭넓은 채택이 이뤄지고 있어 AI 에이전트의 실제 상용화 사례로 매우 중요한 레퍼런스로 평가받습니다.

 

2. Hugging Face – Transformers Agents (AI 오픈소스 생태계의 리더)

Hugging Face는 전 세계 오픈소스 AI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AI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델 허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Transformers Agents라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모델이 다양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Hugging Face는 오픈소스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투명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학계 및 산업계의 협업 기반 생태계를 구축한 점에서 독보적입니다. 현재 GitHub 기준 가장 인기 있는 AI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개발자들이 관련 코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Transformers Agents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AI 개발 플랫폼이자 학습·실험 환경으로 기능하고 있어, AI 에이전트 기술의 미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Adept AI – ACT-1 (웹 기반 UI 자동화의 혁신)

Adept AI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기존의 자연어 모델을 넘어서 사용자의 실제 브라우저 동작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ACT-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텍스트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마우스 클릭, 입력, 드래그 앤 드롭 같은 사용자의 행동을 모사해 디지털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Adept AI는 OpenAI, DeepMind, Google 출신의 연구진들이 창립한 회사로, 기술력 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ACT-1은 UI 기반의 행동 추론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AI 접근법을 제시하며, 추후 각종 SaaS와 API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범용 에이전트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이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통합성 면에서도 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4. Inflection AI – Pi (정서적 AI와 감성 대화의 미래)

Inflection AI는 인간과의 정서적 교감에 중점을 둔 대화형 AI 에이전트 ‘Pi’를 개발한 기업으로, 일반적인 정보 응답 중심 AI에서 한 단계 진화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반응을 하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Inflection AI는 전 Google DeepMind 수석과 LinkedIn 공동 창업자 등이 참여해 설립한 기업으로, 대화형 AI의 인간화(Humanization)라는 주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Pi는 현재 음성, 모바일 앱,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되는 등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개인 맞춤형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5. Rabbit Inc. – Rabbit R1 (AI 에이전트 디바이스의 미래)

Rabbit Inc.는 2024년 CES에서 AI 에이전트 하드웨어 기기 ‘Rabbit R1’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타트업입니다. Rabbit R1은 손바닥 크기의 디바이스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앱과 디지털 서비스를 조작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AI 에이전트입니다.

Rabbit Inc.는 단순 음성인식 스피커와 달리, 실제 동작 실행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를 하드웨어에 내장함으로써, AI의 물리적 실체화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앱을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Rabbit R1은 2025년 이후 웨어러블, 차량용, 가정용 등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AI 에이전트 시장의 애플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